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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더 킹(The King, 2017년) : 진정한 힘을 원했던 한 검사의 이야기

by 정주쎄오 2022. 8. 4.

출처 : 구글 이미지

실화는 아니지만 실화 같은 영화, 왕이 된 남자의 일대기

이번년도에는 제 20대 대통련선거가 있었습니다. 77.1% 투표율을 기록하며 사람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여,야당

두 후보의 박빙의 대결로 야당 후보자가 당선되었습니다. 대통련 선거는 이미 지나갔지만 우연치 않게 예전에

봤던 '더 킹'이라는 영화가 눈에 띄어 다시 한 번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지만 다시

감상해 보니 더욱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보여서 이전에 한번 봤던 분들도 다시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먼저 영화 전체 스토리 전개는 한 남자의 일대기를 그려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사실을 바탕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영화는 실화가 아니지만 실화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많은 한재림 감독은 평소에도 굉장히 좋아하는 감독님이고, 그 전에 연출하신 작품들도 거의 모두 다 봤었는데

특히 '우아한 세계'와 '관상'은 정말 재미있게 감상했던 작품들입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 더 킹도 한재림 감독님의

필수 감상 목록에 포함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생각해 봤을법한 정치계 비리, 범죄 등을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잘 표현하였고, 시대적 배경과도 잘 어우러져 작품을 보는 내내 이게 실화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몰임감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외모와 연기 모두 출중한 배우 정우성님과 조인성님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배성우님의

특유의 능글맞은 연기도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분들의 연기력이 더해져

오랜만에 재미있는 정치, 범죄 영화를 감상 하실 수 있을실 것 같습니다.

 

세상의 정상에서 추락까지 그리고 다시 일어서다..영화 '더 킹'

˙ 감독/각복 : 한재림

˙ 개봉일 : 2017. 01. 18

˙ 장르 : 범죄, 드라마

˙ 러닝타임/등급 : 134분, 15세 관람가

˙ 출연진 :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김아중, 류준열 외

 

전라남도 목포의 어느 한 고등학교를 재학중인 '태수'는 전과범인 아버지 밑에서 싸움밖에 배운게 없는 불량학생

입니다. 매번 싸움을 잘하는 전학생이 오면 항상 본인의 위치를 지키기 위한 방어전을 치룹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한번의 방어전을 치루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태수는 딱 봐도 약해 보이는 남자에게 아버지가 사정을 하며 빌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약해 보이는 남자는 바로 검사, 그 때 태수는 지금 싸움을 아무리 잘해도 결국에는

권력을 가져야만 진정한 힘을 얻는 다는 것을 깨닫고 검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평생을 공부라고는

해보지 않았던 태수는 쉽게 공부가 되지 않았는데, 어느 날 친구들과 롤러장에서 태수는 어느정도 소음이 있는 곳에서

집중이 엄청 잘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줄기차게 공부에 박차를 가합니다. 결국 태수는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고 그 곳에서 학생운동을 하는 여자친구에 의해 군대에 끌려가게 됩니다. 군대에서도 사법고시 준비를 하며

제대 후 시험 삼아 봤던 사법고시에 덜컥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법연수를 하고 있던 태수는 재벌가 여식인

'상희'와 맞선을 보게 되고, 태수의 불량한 눈빛이 마음에 든다면서 둘은 불 같은 사랑을 나누고 결혼을 합니다.

태수는 재벌가의 사위이자 검사로써 하루하루 남부럽지 않게 본인의 사건을 해결하며 공직생활을 이어가고

있을 때 학생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체육선생인 '백호'가 나타납니다. 모든 범죄자들은 검사인 자신에게 머리를

숙였지만 백호는 다른 범죄자와 다르게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자신은 죄가 없다며 여유를 부립니다.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은 태수는 백호를 구속하기 위해 이리저리 조사를 하던 중 대학 선배 '동철'이 찾아옵니다. 동철은 태수에게

체육선생 백호의 아부지가 본인이 속해 있는 전략3부 '한강식' 부장의 지인이라며, 이번 일을 잘 마무리해주면

전략3부에 추천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전략3부는 검찰 조직내 상위 부서이자 검사들의 꿈인 부서이기 때문에

태수는 그 라인에 들어가기 위해 체육선생 백호를 벌금형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그리하여 VIP들만 간다는 술자리에

초대 받고, 거기에서 한강식 부장에게 잘 보여 전략3부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술자리에서 백호와 다시 만나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찰나 고등학교 동창 '두일'을 만나게 됩니다. 두일은 한강식 부장의 뒤를 봐주고 있는 조직

'들깨파'의 부두목이었고, 태수에게 자신의 두목처럼 본인도 태수의 뒤를 봐주겠다며 세상을 뒤집어 보자고 말합니다.

그렇게 강식, 태수, 동철 그리고 두일은 세상 무서울 것 없이 잘나갑니다. 하지만 꿈 같은 생활도 잠시 정권이

바뀌면서 전략3부의 만행을 검찰 감찰부 '희연'이 그들을 잡겠다고 태수의 뒤를 캐기 시작합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한강식 부장은 태수와 두일을 꼬리 자르듯이 잘라버립니다. 태수는 지방으로 발령 내버리고, 죄가 많은

두일은 들깨파 두목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태수는 한강식 부장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장인의

도움을 받아 캐스팅 메이커를 알게 되어 검찰의 비리를 폭록하는 정의의 사도로 이미지를 바꾸고 정치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자신의 비리가 모두 밝혀질까 두려운 한강식 부장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태수를 막아보려 하지만

태수는 가장 강력한 카드인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고 시원하게 한강식 부장에게 복수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 평 점 : 8.8점(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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