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된 OST
아직도 자동차를 운전할 때면 듣는 노래들 중에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에 나오는 OST가 많습니다. 그만큼 노래들이 신나고 흥이 납니다. 운전을 하다가 우연히 듣게 된 'Easy'라는 OST를 듣고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를 다시 한번 감상하였습니다. 솔직히 스토리 자체는 너무나 뻔하고 개연성도 약간은 떨어지지만, 숨 막히는 자동차 액션과 그에 맞춰 나오는 신나는 OST만 들어도 충분히 감상할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킬링 타임용으로 손색이 없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를 한 번쯤 보셔서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겨보시길 바랍니다.
베이비의 귀신 같은 운전과 선곡 실력 . .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 감독/각본 : 에드가 라이트
˙ 개봉일 : 2017.09.13
˙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 러닝타임/등급 : 113분, 15세 관람가
˙ 출연진: 안셀 엘고트, 케인 스페이시, 릴리 제임스, 에이사 곤잘레스, 존 햄 외
일명 '베이비'라는 범죄 조직의 도망을 책임지는 운전기사가 있었습니다. 베이비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운전 중 자동차에서 다투다가 사고로 모두 돌아가시고, 베이비는 사고 여파로 귀울음 증상이 생기게 되어 그 후 항상 이어폰을 귀에 꽂고 살게 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양아버지 밑에서 힘들게 크던 베이비는 브레이크에 겨우 발만 닿던 시절 범죄 설계자인 '박사'의 차를 훔치는데, 박사에게 곧바로 붙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박사는 그런 베이비의 운전실력에 감탄하여, 자동차 값을 다 갚을 때까지 범죄 조직의 운전기사로 일하게 됩니다. 귀신같은 운전실력을 가진 베이비는 박사의 설계에 꼭 필요한 요소였고, 경찰의 추격을 매번 따돌리며 매번 임무를 성공하여 일정 금액의 보수를 챙겨 박사의 자동차 값을 갚아나갔습니다.
어느 날 베이비는 임무를 마치고 한 식당에 갔는데, 식당에서 일하는 '데보라'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 값을 모두 치를 수 있는 마지막 임무가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임무 역시 베이비는 멋진 운전실력으로 박사의 범죄 설계를 성공시키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데보라를 만나러 갑니다. 데보라와 베이비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고 저녁에 데이트로 하기로 합니다. 베이비는 데보라와의 만남을 기약하며, 평범한 피자 배달부로써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살려 일을 합니다. 그리고 데보라와 한적한 식당에서 데이트를 하고 나오는데, 박사가 다시 한번 찾아옵니다. 박사는 베이비에게 마지막으로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자신의 범죄에 동참하라고 하지만 베이비는 거절합니다. 그러자 박사는 베이비에게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며 협박을 하고, 베이비는 하는 수 없이 박사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날 밤 베이비는 데보라에게 다시 예전의 안 좋은 일을 다시 하게 됐다며 말하고 데보라와의 미래를 기약하며 이번 한 건을 끝으로 데보라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다음날 베이비는 닥터의 사무실로 가서 새롭게 설계된 범죄 조직인 '베츠', '버디'와 '달링' 커플이 있었습니다. 박사는 이번 범죄의 설계를 조직원들에게 알려주고, 범죄에 필요한 무기를 받아 오라고 지시합니다. 무기를 받으러 가는 도중 식사를 하러 우연히 데보라가 일하는 식당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배츠는 데보라가 마음에 들지 않아 총을 쏘려고 하지만 베이비가 그것을 막아섭니다.
베이비는 더 이상 이런 위험한 일을 하고 싶지 ㅇ낳아 데보라에게 '새벽 2시 자동차 여행'이라는 쪽지를 남기고 무사히 팀원들과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범죄를 저지르기 전날 밤 베이비는 새벽 2시가 되어 몰래 조직을 빠져나오다가 팀원인 배츠와 버디에게 들켜 탈출에 실패합니다. 결국 베이비는 박사의 범죄에 동참하게 되고, 계획했던 데로 은행에서 돈을 훔쳐 나옵니다. 하지만 이미 탈출을 마음먹은 베이비는 조직원들을 태우자 마자 그대로 앞에 있는 트럭에 부딪히며 빠져나오고, 그 과정에서 배츠는 죽고, 달링은 경찰의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그녀의 연인인 버디는 화가 끝까지 나서 베이비를 붙잡기 위해 베이비가 찾아올 것 같은 데보라가 일하는 식당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베이비는 우여곡절 끝에 버디에게서 데보라를 구하고 박사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탈출 때 빼앗겼던 자신이 생명처럼 귀하게 여기는 음악 테이프를 돌려달라고 합니다. 박사는 베이비에게 빼앗았던 테이프를 돌려주고, 돈 까지 챙겨주며 데보라와 함께 잘 살라고 갑자기 아버지처럼 챙겨줍니다. (이 부분에서 약간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베이비를 쫓았던 버디에게 박사는 죽임을 당하고 이에 분노한 베이비가 버디에게 박사의 복수를 합니다. 그렇게 베이비와 데보라는 차를 타고 도망가던 중 경찰에게 붙잡히게 되고, 베이비는 데보라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차에서 내려 자수합니다.
그렇게 베이비는 징역 25년을 선고 받지만, 베이비의 불우한 어린 시절과 직접적인 범죄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5년 만에 가석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베이비가 감옥에서 석방되는 날, 데보라는 멋진 차를 타고 와서 베이비를 기다리고 있었고 둘은 입을 맞추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 평 점 : 7.9점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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