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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롱 샷 (Long Shot, 2019년) :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 !

by 정주쎄오 2022. 1. 22.

출처 : 구글 이미지

 

샤를리즈 테론 배우의 매력이 한껏 담긴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매드맥스의 강렬한 카리스마의 주인공 샤를리즈 테론의 반전 매력이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롱 샷'을 감상하였습니다. 샤를리즈 테론 배우는 대중들에게 카리스마 있고, 강한 여성의 이미지가 강하였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런 캐릭터의 역할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귀엽고 허술한 매력이 많이 나와 샤를리즈 테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는 제 개그 코드와는 그렇게 맞지 않는 편이라서 즐겨 보지는 않지만 이번 영화 '롱 샷'은 아주 한국 정서에도 잘 맞는 유쾌한 영화라 가볍고 즐거운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현대판 남자 버전 '신데렐라'나 한국 동화로는 '평강공주와 호동왕자' 이야기 정도로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와 해피엔딩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현대판 남자 신데렐라 이야기 . . 영화 '롱 샷'

˙ 감독/각본: 조나단 레빈/ 댄 스털링, 리즈 한나

˙ 개봉일 : 2019. 07. 24

˙ 장르 : 코미디

˙ 러닝타임/등급 125분, 15세 관람가

˙ 출연진 : 샤를리즈 테론, 세스 로건, 준 다니앤 라파엘, 오셔 잭슨 주니어 외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꿈이었던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해 재선을 포기하고 현 국무장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인 '샬롯'에게 대통령 자리를 권하며 자신이 적극 지지해줄 것을 약속합니다. '샬롯'은 당황하였지만 당찬 그녀에게 너무 기쁜 소식이었고,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곧바로 팀을 꾸려나갑니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강한 여성의 이미지에 비해 대중에게 친숙함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편 '프레드'는 자신이 다니던 신문사가 재벌회사 밑으로 들어갔다는 것에 화가나 그만둔 전직 기자입니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친구와 술을 한잔 마시다가 친구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나온다는 자선파티가 있다며 그곳을 데려가 줍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첫사랑이자 베이비시터였던 현 국무장관이자 대통령 후보인 샬롯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의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예전에 했던 부끄러운 일이 생각나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샬롯이 그를 먼저 알아보고 대화를 걸어 둘은 그렇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프레드는 술을 많이 먹어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예전 직장을 매수했던 언론재벌이 파티에 나타납니다. 그런 그에게 프레드는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얘기하고 돌아서며 계단을 내려오는데 그만 미끄러져 구르게 됩니다. 프레드는 또 한 번 샬롯 앞에서 부끄러운 일이 생겨 다음날 엄청나게 후회하지만 샬롯은 재벌에게 소신 있게 얘기하는 그에게 흥미가 생겨 그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샬롯은 프레드가 쓴 기사를 살펴보며 그의 글 솜씨와 가치관을 높게 여겨 자신의 대선 준비팀에 합류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프레드는 자신이 예전부터 알고 있던 샬롯이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지구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알게 되면서 부담스러운 대선후보의 연설문 작성자 자리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샬롯과 함께 대선 준비를 해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프레드와 완벽한 여자 샬롯은 여러 행사들을 함께 이어가며 이런저런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자 샬롯은 프레드에 대한 믿음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샬롯은 외교적인 문제로 자신이 추진하던 환경 조항을 빼야 되는 상황에서 자신이 대통령 당선을 위해 자신의 가치관을 접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프레드는 샬롯에게 당당히 자신이 생각하였던 샬롯의 모습이 아니라며 실망감을 표출하고, 그동안 바쁘게 달려왔던 스트레스를 프레드와 샬롯은 술과 음악과 함께 신나게 풀어냅니다.

밤새 신나게 노는 동안 프레드와 샬롯은 묘한 호감을 서로에게 느끼고 있는 와중 미국의 정찰기가 적국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숙취로 정신 없는 와중에 샬롯은 다시 정신을 잘 차리고 정찰기를 파일럿을 무사 귀환시키는 데 성공하며 그녀의 인지도와 인기는 더욱 올라가 차기 대통령으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프레드와의 설전으로 외교적인 문제로 추진하던 환경 조항인 벌목에 대한 금지하는 법안을 다시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이를 예전 프레드 신문사를 인수한 재벌 '파커'가 반대하기 시작합니다. 파커는 유력한 대선후보인 샬롯을 깎아내리기 위해 약점을 찾는데, 그것이 바로 프레드였습니다. 파커는 그런 프레드와 샬롯의 관계를 언론사에 뿌리겠다고 협박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대선준비팀은 회의를 합니다. 회의에서 프레드를 지금의 프레드가 아닌 샬롯에게 어울릴만한 사람으로 꾸미기로 하지만 자신은 거짓된 연기로 살아가기 싫다며 샬롯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샬롯이 결국 프레드의 조언대로 자신의 가치관을 버리지 않고, 프레드가 작성해준 환경협약 체결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샬롯은 프레드와의 관계를 대중들 앞에 떳떳이 밝힙니다. 그 결과 샬롯은 대중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으며 대통령 당선에 성공하고, 샬롯과 프레드는 대통령 부부로써 언론과의 인터뷰를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 평 점 : 8.5점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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