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의 프리퀄(Prequel)? 20세기 영화에서 오는 재미
최신영화를 즐겨보는 편이지만 가끔씩 옛 영화를 보면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명작들은 세월이 흘러도 명작이기
때문에 그 감동은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데블스 에드버킷'은 개봉한지 20년이 훌쩍 넘은 영화이지만 지금 들어도
유명한 배우분들이 많이 출연하였습니다. 키아누 리브스와 샤를리즈 테론 그리고 알 파치노 배우까지 이 세 명의 배우의 출연으로도 이 영화를 관람하는 이유로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때의 키아누 리브스와 샤를리즈 테론은 지금
만큼의 명성은 아니었지만 신인 때 배우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종교적인 영화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종교를 떠나 남득할만한
내용과 재미를 가지고 있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콘스탄틴'이라는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 영화는 콘스탄틴의 프리퀄(Prequel) 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개연성이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같다는 점이
더욱 더 그렇게 느껴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콘스탄틴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악마의 유혹.. 그 미자믹 시험의 결과는 ?
· 감독/각본 : 테일러 핵포드 / 조나단 램킨, 토니 길로이
· 개봉일 : 1997. 12. 30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 러닝타임/등급 : 144분, 청소년 관람불가
· 출연진 : 키아누 리브스, 알 파치노, 샤를리즈 테론, 제프리 존스 외
플로리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여자 제자를 성희롱한 혐의로 남자 교수가 기소됩니다. 그의 담당은 재판에서 한번도
패소한 적이 없는 유능한 신참 변호사인 '케빈 로막스'가 맡게 됩니다. 피의자의 유죄가 거의 확실 시 되어가는 와중에
케빈은 모든 상황을 뒤집고 증인으로 나온 피해자를 강하게 몰아붙여 재판을 승리로 이끌게 됩니다. 승소 기념 파티를
하고 있는 중 케빈에게 뉴욕에 있는 '존 밀튼 투자회사'의 직원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우트를 제안합니다. 케빈은
돈과 출세에 눈이 멀어 아내 '매리앤'과 함께 뉴욕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최고급 아파트와 수입에 엄청 기뻐합니다. 그리고 존 밀튼 투자회사에 출근 케빈은 강렬한 카리스마의 대표 '존 밀튼'과
대면합니다. 케빈에게 맡겨진 첫 임무는 이상한 종교 의식을 벌이다 공중 위생법으로 기소된 밀튼사 고객을 변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케빈은 자신의 능력을 훌륭히 발휘하여 첫 재판을 승소로 이끕니다.
한편 케빈의 출세에 대한 욕심으로 일에만 몰두할수록 아내 매리앤은 외로움과 원인 모를 공포감에 휩싸여 가면서 몸
상태가 점점 악화되기에 이릅니다. 이런 사실을 케빈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고 회사내 매력적인 동료인
'크리스탈 벨라'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는 와중에 케빈에게 두번째 임무가 맡겨집니다.
그 임무는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엄청난 부자인 ' 알렉산더 켈렌'을 변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케빈은
사건을 조사하면 할 수록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하지만 이미 돈과 출세에 눈이 먼 케빈은 켈렌이 유죄임을 알면서도
깊은 악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출세에 눈이 먼 케빈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아내를 돌보지 않자 아내
마리앤이 자살을 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에 케빈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이 모든 일은 존 밀튼 대표에게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면서 영화의 마지막 결말과 기막힌
반전이 펼쳐집니다.
* 반전이 있는 영화는 반전에 대한 스포일러를 하지 않겠습니다.
인간의 허영심은 언제나 악마의 먹잇감 !
이 영화는 능력은 있지만 돈과 출세에 눈이 멀어버린 주인공을 끊임없이 악마의 시험에 들게 하면서 인간의 허영심과
어리석음을 비판하는 성경에 나올 법한 이야기를 영화에 아주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20세기 영화에서 나오는 그래픽의
퀄리티는 감안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컨셉과 분위기, 파격적인 노출 등을 보면 이 영화가 그저
그런 종교적인 영화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작품성이 충분히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인간이 돈과 명예, 그리고 성욕을 쫒다 보면 그 끝은 항상 파국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뉴스, 여러 미디어를 통해 그런 결말들을 보면서 비판도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것을
오히려 내심 부러워하고 물질적인 것을 얻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면에서 보았을 때 영화에서처럼 언제나 악마는 우리의 곁에 존재하며 인간의 허영심과 본능을 먹이
삼아 유혹이라는 미끼를 뿌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악마의 유혹은 달콤하고 약한 부위를 공략
하기 때문에 항상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명심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 평 점 : 8.9점(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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