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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턴(The Intern, 2015년) : 사람은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

by 정주쎄오 2022. 1. 14.

출처 : 구글 이미지

벼는 익을수록 머리는 숙인다. 멋지게 늙고 싶게 만드는 영화

누구나 멋지게 늙고 싶어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번 영화 '인턴'은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멋진 모티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멋지게 늙는다는 것은 저마다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돈이 많다고,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멋지게 늙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멋지게 늙는다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젊은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인생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극중 '벤'을 연기한 '로버트 드 니로' 배우가 이 점을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젋고 유능한 CEO 역할의 '앤 해서웨이'는 언제봐도 아름답고 연기력도 훌륭합니다. 두 배우의 멋진 시너지도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관람할 수 있고, 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영화 '인턴', 많은 분들이 즐겁게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능한 젊은 CEO와 은퇴한 늙은 인턴의 만남. . 영화 '인턴'

· 감독/각본 ; 낸시 마이어스

·  개봉일 : 2015. 09. 24

·  장르 : 코미디

· 러닝타임/등급 : 121분, 12세 관람가

·  출연진 :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르네 루소, 냇 울프 외

 

아내를 잃고 직장에서도 정년 퇴음을 한 '벤'은 자신의 소속감을 되찾기 위해 여러 구인광고를 보다가 한 인터넷 쇼핑몰 회사에서 시니어 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됩니다. 한 평생 직장생활을 한 벤은 능숙한 말솜씨와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우수한 성적으로 인턴에 뽑히게 됩니다.

그렇게 그는 창업 1년 반 만에 엄청난 성과를 이루거낸 회사 CEO '줄스'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변 동료들은 그에게 안타까운 시선과 힘내라는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그 이유는 회사 대표인 줄수는 엄청난 커리어를 가지고 있지만 너무나 바쁘고 욕심도, 열정도 많기에 그 주변 사람들을 너무나 피곤하게 하는 상사였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줄스는 사회적 법률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뽑게 된 시니어 인턴인 벤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부서를 옮길 생각이 없냐고 제안하였지만, 벤은 정중히 거절합니다. 그렇게 줄스는 그런 벤에게 신경 쓸 여유조차 없으며, 어떠한 일도 주지 않았지만 벤은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찾아서 하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직원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면서 동료들에게 많은 신임을 얻게 됩니다.

벤이 그렇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중에 줄스에게도 도움을 계속해서 주는 일이 생깁니다. 전날 술을 많이 마신 그녀를 대신해서 운전기사를 자처하고, 그녀가 실수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메일을 잘못 보내게 되는 일이 생겼는데 벤과 직원들이 어머니의 노트북까지 훔쳐서 지워주면서 줄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소통과 감정들에 익숙하지 않은 줄수는 여전히 벤이 부담스럽다고 느껴서 결국 벤을 다른 부서로 옮길 것을 지시하게 됩니다.

그 후 어느 날 줄스와 벤은 같이 야근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줄스는 벤에게 고민상담을 하면서 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 시간 후 줄수는 벤을 진심으로 신뢰하게 되어 벤에게 다시 자신의 부서로 돌아와 줄 수 있냐고 부탁하고 그 제안을 벤이 기꺼이 받아주게 됩니다. 이후 벤은 줄스의 멘토이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줍니다. 그리고 줄스는 출장 스케줄이 잡혀 자신의 일 때문에 가정을 돌보고 있는 남편에게 미안해서 같이 출장을 가기로 하지만 딸의 사정이 생겨 남편이 같이 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벤은 줄스와 같이 출장을 가게 되지만 출장을 떠나기 전 벤은 줄스의 남편 '맷'의 외도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출장을 가서 줄수는 벤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데, 그녀는 이미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일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벤은 그녀에게 진심으로 본인이 행복하기 위한 결정을 하라고 조언하여 줍니다.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한 줄스는 자신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정을 소홀히 한 것을 후회해 회사를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기로 하고 적합한 경영인을 고용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줄스는 자신이 이루었던 많은 업적과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이 회사를 포기하기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이 사실을 눈치챈 벤은 다시 한번 줄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를 해줌으로써 줄스는 자신을 더욱더 믿고 회사와 가정에 모두 충실히 운영해 가기로 마을을 먹게 됩니다. 그렇게 더욱 원동력을 얻은 줄스는 회사와 가정에 충실히 임하게 되고, 남편인 맷이 지난 자신의 행동들에 진심으로 반성하며 돌아와 주었습니다.

그렇게 또 줄스는 바쁘게 살아가며, 고민이 생길때나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직장 동료이자 인턴이자 친구인 벤과 공원에서 요가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 평 점 : 8.8점(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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