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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보이스(On the Line, 2021년) :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이야기

by 정주쎄오 2022. 8. 8.

출처 : 구글 이미지

있을 법한 소재라 소름 돋는 영화, 한번 더 경각심을 가지자

잊을만하면 나오는 뉴스가 바로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제 지인도 보이스피싱에 당할 뻔

했는데, 그 수법이 이번 영화 '보이스'에서 나오는 수법과 유사하여 영화를 보면서 섬짓 했던 것 같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예전부터 끊이지 않고 발생하였지만 그 수법의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하기 때문에 예방방법보다 더 앞서나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많이 접하다 보니 웬만하면 잘 걸려들지 않지만 최근에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그

수법이 정말 정교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보이스피싱에 걸리는 것에 대해 한심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자신이

현재 힘든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면 판단력이 흔들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수법에 당하고 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

보이스는 이 같은 수법을 너무나 잘 표현했기에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주연은 드라마 '미생'에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요즘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변요한 배우님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김무열 배우님이 호흡을 맞춰 몰입도 있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악역 전문 배우인 김희원 배우님은 이번에는

악역이 아닌 보이스피싱 조직을 쫓는 형사 역할로 나와 정의를 구현하는 역할이라 다소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보이스피싱에 당한 주인공이 그 조직들을 직접 쫓아가며 복수를 하는 식의 단순한 스토리 전개이지만 현실감 있게

표현한 범죄 수법과 스케일에 한 번 놀라고, 스릴 넘치는 추격적으로 영화를 보시는데 흥미를 충분히 느끼실 만한 요소가

많이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 '보이스' 정보 및 줄거리

˙ 감독/각본 : 김선, 김곡 / 배영익

˙ 개봉일 : 2021. 09. 25

˙ 장르 : 범죄, 액션

˙ 러닝타임/등급 : 109분, 15세 관람가

˙ 출연진 :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외

 

영화의 주인공 '서준'은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한 유능한 형사였지만 경찰 내부의 비리로 꼬리 잘리듯이 쫓겨나게 되고,

현재는 공사현장 작업반장으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행실이 바르고 업무 능력이 좋아 꾸준히 지켜보던 현장소장이

승진 시켜 주었고, 아내인 '미연'에게 전화해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런데 그만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어

서준은 노동자를 구하기 위해 그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 신원미상의 작업자가 공사현장에 전파 방해기를 놓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바로 미연에게 모르는 번호로 바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 전화는 남편이 작업현장에서 잘못을 해서

사람이 죽었고, 형사합의가 필요하다는 변호사의 전화였습니다. 놀란 미연은 남편인 서준에게 전화해 보지만 남편은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미연은 다급한 마음에 변호사가 말한 계좌번호로 합의금을 송금해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이건 모두 보이스피싱 조직의 '곽프로'의 계략이였고, 그렇게 미연을 포함해서 공사현장 지원들

모두 약 30억 가량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 현장소장은 중압감과 미안함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자살해 버립니다. 서준은 자신과 아내가 피땀 흘려 모은 돈과 평소 자신을 아들처럼 잘 챙겨주던 현장소장에

대한 복수심에 자신이 직접 그 조직을 찾아내 피해 받은 이들 모두 보상해주려고 합니다.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워낙

치밀하게 짜여진 조직이기에 경찰도 쉽사리 대응이 안되자 서준은 자신이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해 나갑니다. 형사시절 알던 해커 '깡칠'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보이스피싱 조직의 본진으로 직접 찾아갑니다. 깡칠에게

조작된 신분증을 받아 곽프로가 일하는 곳에 위장취업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서준은 엄청난 규모의 조직체계에

놀랍니다. 그 곳은 보이스피싱을 기획화는 기획실과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콜센터, 그리고 돈을 인출하는

인출팀과 돈을 세탁하는 환전소까지 흡사 기업의 규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곽프로는 또 한번의 대규모 보이스피싱

작전을 기획하고 있었고, 서주은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없도록 막기 위해 몰래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한편 보이스피싱 전담팀의 형사 '규호'는 보이스피싱 조직을 잡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서준이라는 전직형사

피해자가 그 곳으로 잠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서준의 뒤를 쫓습니다. 그리고 깡칠을 통해 곽프로가 있는 장소를 입수하게

되고 그 곳으로 향합니다. 그 사이 조직 내에서는 '천 본부장'이라는 안보팀장과 곽프로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그 틈을

노려 서준은 모든 증거들을 모아 탈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곽프로에게 들키게 되어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천 본부장,

곽프로, 서준 이해관계가 뒤섞인 3명이 치열하게 싸우다 서준은 옥상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곽프로는

끈질기게 서준의 뒤를 쫓았고 서준이 위기에 처했는데, 마침 규호가 그 곳에 도착해 곽프로를 체포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하여 피해자들은 모두 피해금을 돌려받게 되고, 서준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잡는데 공을 인정 받아 경찰로 복직을

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 평 점 : 8.1점(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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