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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암살(Assassination, 2015년) : 독립을 위한 투쟁, 암살작전을 수행하라

by 정주쎄오 2022. 8. 9.

출처 : 구글 이미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위대한 투쟁, 숨막히는 암살작전과 희생

대한민국 독립군 영화는 이전까지도 많이 있었지만, 관객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화는 이번 영화 '암살'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각색한 암살은 각본으로만 이루어진 영화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보다 조금

더 대중적이면서 극적인 스토리로 이어져 천만 관객을 동원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전지현 배우님, 이정재 배우님,

하정우 배우님 등의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타짜, 도둑들, 범죄의 재구성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님께서 연출을

맡으면서 개봉 전에도 기대가 컸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번 영화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았습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웠던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몰입감 넘치게 감상 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또한 천만 곽객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명대사와 수 많은

패러디가 이번 영화에서도 있었는데, 영화 마지막 이정재 배우님의 열연이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 것 같습니다.

이정재 배우님은 독립군의 영웅에서 일본의 밀정으로 변한 배신자 '염석진'역으로 비열하고 악랄하지만 특유의 카리

스마 있는 모습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염석지의 재판씬은 개봉한지 7년이 흐른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성대모사를 할 정도로 임팩트가 강하게 남은 장면입니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위대한 암살

작전, 아직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한 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6년전 작전을 지금 실행합니다..영화 '암살'

˙ 감독/각본 : 최동훈 / 최동훈, 이기철

˙ 개봉일 : 2015. 07. 22

˙ 장르 : 액션, 드라마

˙ 러닝타임/등급 : 139분, 15세 관람가

˙ 출연진 :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외

 

일제 감정기가 시작된 직후 학생 신분이던 '염석진'은 일본의 총독을 암살 시도하다 실패하게 되어 징역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염석진은 극적으로 탈옥하게 되고, 이 사건은 독립군들에게 전설로 유명해지지만 사실은 일본군이

염석진을 밀정으로 포섭하여 일부러 풀어준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염석진은 독립군 영웅 행세를 하지만 사실 밀정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염석진이 총독 암살을 시도하다 실패할 때 도망간 곳이 친일파 '강인국'의 집이었습니다.

강인국의 아내는 독립투사였고, 도망쳐온 염석진을 숨겨주었지만 이를 눈치 챈 강인국은 아내가 자신의 쌍둥이들과

염석진을 데리고 도망치는 것을 수하들을 시켜 쌍둥이들을 제외하고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합니다. 그 때 강인국의

아내는 죽고 염석진은 잡혀가게 됩니다. 그리고 쌍둥이들 중 한 명은 유모가 데리고 도망치는데 그녀는 향 후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이 됩니다.

현재로 돌아와 염석진은 '김구'의 지시로 친일파 강인국의 암살작전을 펼칠 독립군 3명을 섭외하여 '김원봉'에게 인계

해주기로 합니다. 이 사실을 밀정인 염석진은 일본군에게 전달하고 체포계획을 세우는데, 김원봉이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여 암살작전을 펼칠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은 무사히 경성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뒤늦게 도착한 일본 경찰

들을 본 김구는 염석진을 밀정으로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준 염석진은 일본군에게 자신의 위치가 위태

해지자 조선인 살인청부업자인 '하와이피스톨'과 '영감'에게 암살작전을 펼칠 3명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길을 나섭니다.

마침 김구가 염석진이 의심스러워 붙여둔 독립군들이 그 모습을 확인하고, 염석진을 총으로 겨누지만 염석진은 독립

군들을 총으로 쏴버리고 종로 경찰서로 향합니다. 그렇게 염석진은 암살정보를 일본군에 넘기면서 본격적으로 일본

경찰대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경성에 도착한 암살팀은 친일파 강인국과 일본군의 장교 키와구치를 암살

하기 위해 작전을 준비합니다. 염석진의 정보제공으로 암살작전을 눈치챈 강인국이 작전 당일 가와구치와 차를 바꿔

타기로 하고 약속장소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암살작전이 실패의 위기에 처해있었지만 안윤국은 혼신의 힘을 다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마침 의뢰를 받은 하외이피스톨과 영감의 방해로 작전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아수라장이 된 장소에 일본 경찰들이 출동하고 하와이피스톨과 안옥윤은 나란히 일본 경찰들에게 잡혀갑니다.

잡혀가는 중 둘은 처음 만나지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힘을 합쳐 경찰에게서 도망치고 그 길로 헤어집니다.

그리고 안옥윤은 자신이 암살하려던 강인국의 딸을 보게 되며, 자신과 똑같이 생긴 그녀를 보고 강인국이 자신의

아버지인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지만 뼛속까지 친일파인 그를 암살하기 위해 그녀의 쌍둥이인 '미츠코'와 암살대상인

카와구치 장교의 결혼식에서 암살작전을 수행하기로 합니다. 결혼식장에서 쌍둥이인 미츠코의 도움과 동료들의 희생

으로 암살작전을 성공하고 안옥윤은 도망쳐 나오다 위기에 처하는데, 그 때 하와이피스톨이 그녀를 도와주며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대한민국은 해방하지만 여전히 떵떵거리며 잘 사는 염석진이

나옵니다. 염석진은 자신이 친일파라고 주장하는 세력들에 의해 재판을 받지만 혼신의 연기로 그는 가석방으로

풀려 나옵니다. 그때 안옥윤이 다시 나타나 16년전 김구가 했던 지시인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라는 말과 함께

염석진을 암살하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 평 점 : 8.9점(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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