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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조커(Joker, 2019년) :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by 정주쎄오 2022. 1. 14.

 

출처 : 구글 이미지

 

무례한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 'Joker'의 탄생기

영화 '조커'는 베트맨 영화의 최고 악당인 'Joker'라는 인물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조커는 악당이지만 무언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런 조커의 탄생기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적극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단연 주목할 점은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아주 대단합니다. 한 인간의 비극과 희열 사이의 그 무언가를 너무나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영화는 호아킨의 연기를 바탕으로 분위기, 연출 모두 훌륭하여 조커라는 캐릭터를 모르던 분들도 영화를 보시면, 이 캐릭터의 미력에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은 개 같은 코미디였다.. 영화 '조커'

· 감독/각본 : 토드 필립스 / 토드 필립스, 스콧 실버

·  개봉일 : 2019. 10. 02

·  장르 : 스릴러, 드라마

·  러닝타임/등급 : 123분, 15세 관람가

·  출연진 : 호아킨 피닉스, 재지 비츠, 로버트 드니로, 프란시스 콘로이 외

 

1980년대 광대이자 스탠드 업 코미디언인 '아서'는 범죄와 실업자들이 넘쳐나는 고담시에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아서는 뜬금없이 웃음을 터뜨리는 병을 앓고 있으며, 또한 망상과 일관성 없는 말들로 소위 '아웃사이더' 입니다.

아서는 이웃인 싱글맘 '소피'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녀를 자신의 스탠드 업 코미디 공연에 초대합니다. 하지만 아서의 공연은 형편없이 끝나고, 속상하지만 그의 마음과 다르게 웃음이 계속 나오면서 그를 더욱 비참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신의 우상인 인기 토크쇼의 진행자인 '머레이'가 아서의 공연 영상을 보면서 조롱하면서 아서는 점점 더 자신의 삶이 너무 비참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던 중 그의 어머니 '페니'가 고담시 최고 부자 중 한명인 '토마스 웨인'에게 쓴 편지를 우연히 보게 됩니다. 그 편지는 어머니인 페니가 토마스 웨인의 옛 연인이며, 아서 본인은 웨인의 숨겨진 자식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아서는 한줄기 빛이 생겨 당장 토마스 웨인 저택으로 달려갑니다. 저택에서 토마스 웨인의 어린 아들을 만나게 되고, 그 자리가 본인의 자리였다는 묘한 분노가 생기는데, 저택 집사인 알프레드가 나타나 그를 저지하게 됩니다.

한 편 아서가 사는 아파트 주변 불량한 청소년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이 있었고, 코미디언 동료들은 그런 아서를 위해 총을 하나 선물해 줍니다. 아서는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대기업을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남자 세 명과 시비가 붙게 되고, 선물 받았던 총으로 그 남자 세 명을 모두 죽이게 됩니다. 아서는 총을 꺼내는 순간 기세등등하던 남자 세 명이 모두 자신에게 겁을 먹는 모습을 보고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자신감과 자존감 같은 것들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 지하철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이 아서의 집까지 방문하게 되고(광대 분장을 하고 살인을 저질러 코미디언들을 수사 중), 또한 어머니인 페니까지 뇌졸중으로 입원하게 됩니다. 아서는 마지막 희망인 웨인에게 찾아가 만나지만, 돌아오는 그의 대답은 어머니인 페니가 망상증 환자이며, 페니가 아서의 친 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아서는 부정하며 병원에 찾아가 모든 사실을 확인하고 삶의 모든 희망이 사라지면서 점점 광기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리고 머레이의 토크쇼에서 소개되었던, 자신을 조롱하던 영상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지면서 자신의 우상인 머레이의 토크쇼에 초대받게 됩니다. 그는 모든 희망이 사라지면서, 무언가 더욱 그를 가볍게 만들면서 토크쇼에 출연하기 위해 광대 분장을 아주 신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전 코미디언 동료인 '게리'와 '랜들'이 집으로 찾아옵니다. 아서는 자신을 역시 조롱하던 '랜들'을 거침없이 죽였고, 자신에게 잘해주었던 '게리'는 살려주면서 미련 없이 집을 나섭니다. 그리고 이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조커의 모든 감정이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계단에서의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옵니다. 스튜디오로 가는 동안 아서는 두 형사에게 쫓겨 광대 분장을 한 시위대로 가득 찬 열차로 쫓깁니다. 한 형사가 실수로 시위대를 쏴 난동이 일어나자 아서는 그 틈을 이용해 도망치면서 무사히 스튜디오로 도착합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아서는 머레이에게 자기를 조커라고 소개해달라고 합니다. 아서는 등장하지만 계속해서 이상한 말들을 늘어놓더니 결국 지하철에서 한 살인까지 고백합니다. 사회가 어떻게 자신을 억압하고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불평하며, 머레이가 자신을 조롱한 것을 비난합니다. 위협을 느낀 머레이가 경찰을 부르겠다 위협하자 생방송에서 아서는 머레이의 머리에 총을 쏴버립니다.

그 장면이 생방송으로 방송되자 고담시 전역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폭도들은 토마스 웨인과 그의 아내를 죽이고 아들인 '브루스'는 살려줍니다. 그렇게 아서는 살인죄로 체포 당하는데 앰뷸런스를 탄 폭도들이 아서를 태운 경찰차를 들이받아 아서를 풀어주고 아서는 차 위에서 사람들의 환호에 맞춰 춤을 추며 영화의 막이 내립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 평 점 : 9.0점(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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